본문 바로가기

사회/소방

2017년 7월 소방점검 알바 처음.


인천인력개발원 다닐적에 나를 좋게본 형이

당시에 소방설비산업기사 ... 막 이상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때는 소방관련된 일을 하려고 했던것은 아님)


나는 소방을 이미 알고있었던 상태였다.

학위증을 취득하려면 80학점이 넘어야하는데...

산업기사 자격이 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기능사만 죽어라 공부했다가...... 아무튼


소방안전관리자 를 취득했었다. 


개발원 졸업하고 다들 기계과에 취업하고 그랬는데

그형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기계과랑 절대로 맞지않았다.

그래서 그 형이랑 노량진에서 만나고


" 형은 소방점검 회사다닌다. 기계과 떄려쳤다. "


" 롯XX공 다녔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왔어요 "


이런 저런 대화하고 나중에 또 뵙자고 하고 나는 다시 백수로 돌아갔는데


전화가 왔다.


" 혹시 아직 일자리 안잡았으면 아르바이트 한번 해볼래? "

" 무슨 아르바이트요 ?? "


" 소방점검 아르바이트인데 어렵지않아 "

" 네 당연히 해야죠 "


그렇게 나는 소방점검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나는 인천사람인데 서울특별시에 있는 대학교에 가야헀다.


비록 멀긴 했지만... 첫날부터 지각했었고



-----

소방점검 할때에는 옥상에서 시작해 층을점검하며 내려가는데 관리사,보조인력이 필요하다.

원래 소방점검은 소방관계자가 했다고 한다. 그런데 업무가 많으니까

업체에게 맡겼다고 한다.... 들은이야기다.


수신기를 봐줄사람 , 점검봉으로 점검을 할사람은 관리사님을 따라다녀야 한다.

관리사님은 소방시설관리사 를 취득한 사람인데 이거 ... 따는게 정말 힘들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 주택관리사? 이런거...등등?

그래서 취업 관련 사이트에서 ' 관리사 모십니다 ' 를 많이 보았다.


점검봉(감지기 테스터기)으로 감지기를 작동시키고... 그 감지기가 확인이 안될때 테스터기로 전압이 나오는지 체크하거나...

지구경종 , 비상방송 이 잘 작동하는지.. 

잘안된다면 이거를 지적을해서 소방서 그리고 그 건물관계자에게 줘야한다.

2018년 화재가 많이 일어났고 관리사 보조인력 이런얘기를 많이 봤을것이다.


그렇다... 잘 작동된다고 허위지적 해서 진짜 화재가 났는데 사람이 사망해버리면

자격박탈 그리고 구속이 될 수 있다.

근데 이게 어이가 없는데


소방점검 업체가 갑이 되어야하는데... 을이 되어버린다.

예를들면... 디큐브시티 소방점검..

백화점에서 소화기구 불량이 8곳 있었는데.. 소방서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이상 없음' 처리 되어있다고 한다.


대충 점검했거나... (물론 대충하면 안되지만 사람이 엄청 많은 백화점 같은경우에는 진짜 절대로 대충 이라는 생각은.. 지워야한다.)


간단한 교체작업이면 되는건데... 관리사에게 말하는것일거다.


" 이거 저희가 고치겠습니다. 이상 없음 처리 해주세요. "

라고 말을 헀을것이고 그걸 믿고 이상 없음 처리한건데...

이거.. 진짜 안좋은거다. 소방점검 업체 입장에서는 점검건을 따야하는데.

이왕이면 했던곳에서 하는게 편하지 않을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계속 계약건을 따려면 건물쪽 말을 들어야한다.


-----



소화기가 있는 위치에 제대로 있는지 , 상태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였다.

상태 여부는 제조년월을 확인해서 제조년월부터 10년 이다.

하지만 소방쪽에서 기능을 확인해서 더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뭐... 당시에 이리저리 알아봤다... 내가 어떤 소화기를 점검하는지...




그래서 소화기 라는 별명을 얻게되었다.


근데.. 이게.. 정말 귀찮고 힘들다.

왜냐하면 앉아서 제조년월 , 압력표시계 , 3.3kg 인지.. 받침대와 위치표시판 확인..


이거를 점검봉으로 점검하는동안 나는 소화기 파악이였다...

진짜.. 귀찮고 힘들지만 나 라도 열심히 해야 학생들이 유사시 믿고 소화기를 쓰지않겠나 생각을 했다.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그러다가 가끔 내가 점검봉을 들어야 할 때도있다.


다른 사람이 소화기 판을 작성하는데...

그 사람은 정직원이였고 나보다 나이가 좀 있었다.

돈도 많이 받으면서 한컴도 정품이라면서 

자기가하면 안될것같다고 한다.


맞긴하다. 덩치도 있었던 사람이라 다른일을 하는게 맞긴 했다.


하지만 나도 주어진 업무에 열심히 수행했다.


눈치보지말고 각 호실에 있는 감지기를 작동시키고...


또 한번은 수신기를 보기도 하고...


뭐가 편하냐고 물어본다면..


잘 모르겠다.


수신기도 수신기 나름대로 ... 겁나 피곤하거나 계속 서서 있어야 하는 수신기도 있기 때문에... 안그래도 큰 건물이라면... 지옥이다.


감지기 점검... 이거는 관리사님과 점검을 한다.




그렇게 나는...... 정직원보다 실무가 ... 조금 뛰어나게 되었다.


2017년부터 2018년 12월.. 현재까지 하게되었다.


하지만... 내 기능의 한계까지 하고.. 그 초과되는 것은 질문하고 내가 하지않는다...


나는 대충이란것은 없다.. 진짜 열심히했기 때문에 찔리는게 없다~




그리고.. 소방점검 꿀이라는 사람이 있지만...

꿀은 아니다. 절대로 대충하면 안되는거고

건물 사람들을 생각해서 임해야한다.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면 ..,,,